해파랑길1 해파랑길에 들어서다(해파랑길 1코스) 20220316(수) 걷기는 있는 그대로의 세상에 몸을 맡기면서 신성함의 감정을 느끼게 한다. 강요된 걷기는 개인적 시련이자 역경의 표시이다. 그렇다면 자발적 걷기는 무엇인가? 개인적 자유와 행복의 발현인가? 아무리 멋져도 자기만의 정원과 농장에 갇혀있는 사람은 '내 것은 없어도' 대자연을 거닐며 그 아름다움을 보고 즐기는 사람보다 나을 수 없다. 내 것이 없이 전부 내 것이다. 이런 소유는 그 어떠한 대가도 요구되지 않는다. 인간이 제한할 수 없는 자유이다. 해파랑길은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동해안을 따라 총 50개의 코스로 이루어진 770km의 걷기 여행길로, ‘동해의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길동무 삼아 함께 걷는 길’을 의미한다. 어제(20220315) 해파랑.. 2022. 3.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