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1 동해로 '고래사냥' 가자(해파랑길29코스) 20220415(금) 해파랑길 29 삼척시 원덕읍 호산리이다. 아침에 눈을 떠 밖을 보니 여관 앞 도로가 장터인 모양이다. 장사 준비하는 장꾼들의 손길이 바쁘다. 여관을 나와 근처 편의점에서 간단히 요기하고 커피를 한잔 마신다. 배낭을 메고 출발이다. 기온 7도, 습도 91%, 바람 1m/s. 약간 쌀쌀해도 걷기엔 좋은 날씨다. 어제 분위기는 잊고 오늘은 즐겁게 부지런히 걸어봐야지. 31코스까지는 충분하다. 어제의 암울한 분위기와는 완전 딴판이다. 천국문을 향해 걸어가는 기분이다. 길가의 나무들은 아침부터 새싹을 밀어내고 멀리 산들은 모두 푸르다. 이제 화마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아! 아침의 햇빛은 얼마나 찬란한가. 해파랑길 29코스는 삼척동해구간 중 삼척 원덕읍과 근덕면을 잇는 길로서 둑길과 산길.. 2022. 4. 19. 이전 1 다음